임산부 사랑니 발치, 몇 주차(주수)에 하면 안전할까?

임신 중 치통만큼 곤란한 일이 또 있을까요?
특히 사랑니가 붓거나 고름이 차면,
‘지금 치과 가도 되나’, ‘아이에게 영향이 있진 않을까’라는 걱정이 먼저 듭니다.

밤에 누워도 욱신거리는 통증,
진통제를 삼켰다가 괜히 죄책감이 들어 바로 끊은 경험.

병원에 문의하면 “몇 주차세요?”라는 말부터 돌아오고,
그 한마디에 괜히 불안해집니다.

사실 임산부도 시기만 잘 맞추면 안전하게 발치할 수 있습니다.

임신 주수(임신 몇 주차냐)에 따라 위험도와 치료 가능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특히 임신 중기(16~24주) 는 의학적으로 비교적 안정된 시기로,
이 시기에 사랑니 발치가 가능합니다.

지금부터 임신 주수별로 사랑니 발치 가능한 시기와
마취·약물 사용 시 주의점,
그리고 치과 진료 시 꼭 알아야 할 팁까지 정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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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주수별 사랑니 발치 가능 시기

구분	주수	발치 가능 여부	설명
임신 초기 (1~12주)	1~12주	피하는 게 좋음	태아 장기 형성기. 마취제·항생제 사용 제한
임신 중기 (13~27주)	16~24주 권장	가장 안전한 시기	산모 컨디션 안정, 마취제 최소 사용 가능
임신 후기 (28주~출산 전)	28주 이후	가급적 미룸	체위 불편·혈압 상승·조기진통 위험

 

 

POINT

• 발치가 꼭 필요하다면 중기(2분기) 에 진행
• 산부인과 주치의와 사전 협진 필수
• 엑스레이 촬영 시 복부에 납치마포 착용 → 태아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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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제·약물, 임산부도 사용할 수 있을까?

 

 

 

임신 중이라도 치과 치료가 가능한 이유는
‘임산부 안전 약물군’ 이 존재하기 때문이에요.

 

구분	안전 약물	비고
마취제	리도카인(Lidocaine)	임산부에게 가장 안전한 국소마취제
항생제	아목시실린, 세파클러 계열	FDA B등급 (비교적 안전)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타이레놀)	이부프로펜, 나프록센은 금지

 

 

 단, 약물 사용 전엔 반드시 산부인과 주치의 상담 후 진행해야 합니다.
병원마다 사용하는 약물·마취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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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치 후 관리법

발치 후에는 염증과 출혈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얼음찜질 10~15분씩 간격으로 하기
• 뜨거운 음식, 커피, 찜질방 피하기 (출혈 위험)
• 2~3시간 뒤 부드러운 음식 섭취 (죽, 미음 등)
• 양치 시 발치 부위 건드리지 않기

또한 피로가 쌓이면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충분히 쉬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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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엔 어떻게 할까?

 

 

 

Q1. 사랑니가 너무 아파서 얼굴이 부었어요. 임신 중인데 참아야 할까요?
A. 염증이 심할 경우 국소소독 + 항생제 처방으로 먼저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도 호전이 없으면 임신 중기 시점에 발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Q2. 엑스레이 찍으면 아이에게 해롭지 않나요?
A. 최근 치과 엑스레이는 방사선량이 극히 낮습니다.

복부 차폐(납치마포)를 하면 태아 노출 위험은 거의 0에 가깝다고 합니다

 

Q3. 사랑니 때문에 열이 나는데, 진통제 먹어도 될까요?

A.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은 복용 가능합니다.
단, 장기 복용은 피하고 반드시 의사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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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보다 중요한 건 ‘엄마의 안정’

임신 중 사랑니 통증은 흔하지만,
무조건 참을 필요도, 무조건 뽑을 필요도 없습니다.

 

시기를 잘 선택하고,
산부인과와 치과의 협진 시스템을 활용하면
태아에게 영향 없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어요.

 

건강한 임신 생활은
작은 통증을 방치하지 않고 정확히 대응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